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이 유전자 서열 수준의 변화를 넘어, 직접적으로 후성유전학적 정보를 조작하여 세포 운명을 바꾸려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난제와 학계의 논쟁
- 표적 DNA의 물리적 구조(예: 염색질 응축 상태)가 편집 성공률 및 결과의 재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 부족이 큰 걸림돌입니다.
- 편집 자체보다는, 도입된 유전자 변이가 어떻게 후성유전체적 패턴(예: DNA 메틸화, 히스톤 변형)으로 '기억'되어 다음 세대 세포에 전달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 규명이 미진합니다.
최근에는 dCas9에 다양한 후성유전학 조절 도메인을 융합하여 목표 부위에 맞춤형 변형을 유도하지만, 이러한 '쓰기'(Writing) 작용이 기존의 복잡한 세포 운명 결정 경로를 완전히 압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논쟁이 존재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단순한 유전자 교정이 아닌, 환경과 경험에 의해 발생하는 동적이고 다층적인 후성유전적 프로파일을 재현하는 것이 최대의 도전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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